연말정산 월세 소득공제 세액공제 조건

2월 급여는 연말정산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유동적으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11~12월 사이에 꼼꼼히 챙겨야 한다. 근로소득자라면 오늘 소개할 연말정산 미리 보기 시뮬레이션으로 추가공제를 재검토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요약
1. 연말정산 월세 공제
2. 월세 세액공제 조건
3. 월세 소득공제 조건 및 혜택
4. 월세 현금영수증 처리 방법

연말정산이란 무엇인가요? 쉽게 말해 기존에 납부한 세금과 실제 납부해야 하는 세금의 차이를 해소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모든 근로소득자는 소비와 저축, 인적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 경우 '목표소득'으로 인정되는 금액에 대해서만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연말정산 제도는 매우 합리적이다.

그렇다면 '내가 내야 할 세금'인 확정 세액은 어떻게 계산되나요? 아래 다이어그램은 한눈에 이해가 됩니다. 기존 세금이 내가 받은 총급여에서 공제되고 소득공제가 되면 과세표준이 된다. 과세표준에 따라 세율을 적용하는 금액은 산출세액이며, 산출세액을 세액공제에 적용할 때 납부할 세액(결정세액)이다

금리 인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국토부에서 발표한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 40만 4,036건 중 24만 321건이 월세 거래로 임대차 계약에서 무려 60%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함.

금리가 올라도 너무 올랐기 때문에 임차인들은 '은행 이자를 낼 바에야 차라리 월세를 부담하자~ 그게 더 싸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임대인 입장에서도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는 현재 월세를 받아먹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 이처럼 월세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게 아닐까 싶은데 사실 전세 계약 시 부담해야 하는 은행 이자와 월세 계약에 부담해야 하는 임대료가 큰 차이가 없다면 월세를 계약하는 게 유리한 건 맞다.

보증금 반환에 대한 부담도 낮출 수 있고 조건을 충족한다면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도 있는 데다가 공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해도 소득공제 혜택을 통해 현금영수증 처리를 하면 그만이니 말이다. 따라서 오늘은 직장인들이 연말정산 때 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월세 세액공제 및 소득공제 조건에 대해 알아볼까 하는데 지난 6월부로 개정된 사항이 몇 가지 있으니 이 점 참고하시길 바란다.

연말정산 월세 공제

자 먼저 기존에 적용되던 연말정산 월세 세액공제 혜택은 위와 같다. 750만 원의 한도 내에서 총급여액에 따라 10% 또는 12%의 공제율을 적용받을 수 있었는데 상반기에 조세특례 제한법이 일부 개정되며 22년에 납부한 월세부터는 상향된 공제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개편됐음.

즉 내년 연말정산을 준비하고 있는 분이라면 개선된 공제율을 참고하시면 된다.

*연말정산 월세 세액공제율

(한도는 이전과 동일한 750만 원)

총 급여액 7,000만 원 이하: 12%

총 급여액 5,500만 원 이하: 15%

만약 1년 동안 받은 총급여액이 5천만 원인 근로자가 매월 60만 원의 월세를 납입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와 같은 상황이라면 근로자가 1년 동안 납부한 월세는 총 720만 원인데 15%의 공제율을 적용받으니 연말정산 시 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 금액은 108만 원(720 X 15%)이 된다.

또한 총 급여액이 7천만 원인 근로자가 매달 월세로 80만 원을 내고 있다면 근로자가 1년 동안 부담한 월세는 960만 원이 되는데 공제 한도를 벗어났기 때문에 750만 원의 12%의 공제율이 적용되어 연말정산 시 90만 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세 세액공제 조건

*연말정산 월세 세액공제 조건

무주택자일 것
총 급여액이 7천만 원 이하일 것(종소세 신고자는 6천만 원 이하)
주택의 기준 시가가 3억 원 이하일 것(오피스텔, 고시원 포함)
전용면적 84㎡ 이하일 것

위 기준을 충족한다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 그렇다면 주택을 소유하고 있거나 연봉이 높은 사람 또는 대상 주택의 범위를 벗어난 곳에서 임차를 하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세액공제 혜택은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냈던 월세를 현금영수증으로 처리해 소득공제 혜택은 받을 수 있음.

월세 소득공제 조건 및 혜택

소득공제에 필요한 조건은 아무것도 없다. 총 급여, 주택 보유 여부, 주택의 가격 및 면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음.

때문에 세입자라면 집주인에게 연락해 '제가 올해에 냈던 월세 다 현금영수증 처리해 주세요~'라고 말하면 되는데.. 아마 대부분의 집주인들이 사업자 등록을 안 했다느니~ 그런 거 할 줄 모른다느니~ 하며 난색을 표할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아쉬운 소리 하지 말고 직접하면 된다. 국세청에 들어가 직접 현금영수증 처리를 하면 된다.

월세 현금영수증 처리 방법

홈택스 사이트에 접속한 후 다음 상담/제보 -> 주택 임차료(월세)를 눌러준다.

공동 및 금융 인증서나 간편 인증을 통해 본인 인증 절차를 진행해 주자.

위의 화면이 나타나면 4가지 항목 중 '주택임차료 현금영수증 발급 신청'을 눌러준다.

여기서부터 중요한데 네모 박스로 체크된 부분을 모두 입력해야 한다.

*기본 인적 사항

별거 없다. 그냥 본인의 연락처와 이메일을 적으시면 된다.

*임대인 정보

임대인의 개인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데 여기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니 내가 이걸 어떻게 알아..?'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임대차 계약서에 다 나와 있으니 그걸 그대로 적으시면 됨.

*계약 내용

임대차 계약을 통해 임차한 주택의 주소, 계약서에 명시된 월세 지급일 및 계약 기간, 보증금 및 월세액을 기재하면 된다.

*첨부 서류

임대차 계약서 사본과 이체 내역서가 필요한데 계약서는 스캔할 필요 없이 휴대폰으로 깔끔하게 찍으면 되고 이체 내역 역시 은행 앱에서 쉽게 캡처 또는 발급할 수 있으니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이후 제출해야 하는 파일을 업로드하고 하단의 등록하기를 눌러주면 월세 소득공제를 위한 현금영수증 처리는 모두 끝!

오늘은 연말정산 월세 세액공제 및 소득공제 조건과 혜택에 대해 알아봤는데 이 두 가지 혜택은 중복으로 받을 수 없으니 공제 혜택이 좋은 세액공제를 우선순위로 두고, 만약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분이 있다면 소득공제를 받으시면 됩니다.